신으로 불리던 스포츠 영웅- 그 사후에 밝혀진 진실

다소르 0 102 07.05 06:00

이번 글에서는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사이클 영웅 지노 바탈리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해


1914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태어난 지노 바탈리는,

어렸을적부터 사이클에 소질을 보였고, 

또한 하루도 연습을 거르지 않을 정도의 지독한 연습 벌레이기도 하였다고 해


그리고 20세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 했는데,

이탈리아에서 가장 권위있던 대회인 지로 디 이탈리아와 지로 디 롬바르디아를 석권하였고,

투르 드 프랑스에서도 우승하여 이탈리아의 국민적 영웅으로 칭송받게 되었지


지노는 그 커리어를 통털어 투르드 프랑스와 지로 디 이탈리아에서 8번이나 우승 하였으며,

20년 동안의 선수 생활을 통하여 180회의 우승을 차지한 '사이클의 전설'이 되었지


지노 바탈리가 영웅으로 기억된 것은.

단순히 이런 커리어 때문만은 아니었어.

 

그는 독실한 카톨릭 신자로,

많은 이탈리아 국민들의 그에게 호감을 느꼈고,

동생의 사이클 경기 중 사고로 죽은 이후 은퇴를 고민했지만, 끝내 그 몫까지 뛰겠다는 신념으로 다시 일어났던 스토리 

그리고 숙명의 라이벌 파우스토 코피와의 선의의 경쟁과 더불어

2차세계대전 이후 극심한 이념갈등이 벌어지던 이탈리아는

공산당 지도자가 저격 당하면서 그 갈등이 극에 달해 내전에 발발까지 우려되던 상황 이었지만,

그때 들려온 34세의 노장 바탈리의 우승소식에 모든 이탈리아 국민들이 얼싸안고 환호하였어

 

이러한 전설들로 인하여 바탈리는 이탈리아를 구한 사나이 더 나아가 신으로 까지 추앙받게 되었어

 

* 지노 바탈리와 그의 라이벌 파우스토 코피는 훗날 사적으로 매우 절친한 사이가 되었다고 해

* 지노 바탈리가 이탈리아의 극심한 정치갈등 속에 대회를 출전했던 동기 또한 이 극단적 대립의 분위기 속에서 그의 우승만이 이 상황의 타개책이 될 수 있다는 설득 때문에 있었으며, 그떄 그의 나이는 이미 34세로 노장에 접어든 나이였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대회에 나선 지노는 알프스 구간에서의 3개구간 연속우승을 포함하여, 총 7개 구간에서 우승을 차지하였고, 종합성적에서 2위 선수보다 16분이나 앞선 기록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하였지


그러나 그의 사후 그가 위조여권을 제공하는 브로커 역할을 했던 것이 밝혀진 것이지....


이 지노가 했던 불법행위는 일전에 소개했던 스기하라 지우네(이글은 나치당원으로 난징학살에서 중국인들을 구한 욘 라베, 일본인 외교관으로서 유대인들을 구한 스기하라 지우네에 이은 3탄이라고 할 수 있어)가 일본법을 어기고 임의로 비자를 발급해줘 수많은 유대인들을 살렸던 것처럼,

지노 바탈리 또한 2차대전 독일군의 이탈리아에 들어온 이후 유대인 학살로부터,

유대인들을 구하기 위하여 위조여권 전달책 역할을 맡았던 것이지


무솔리니는 축구대표팀을 통해 그랬던 것처럼 지노 바탈리를 통하여 이탈리아의 영광을 자랑하기를 좋아하였어(*지노의 최초의 투르드 프랑스 우승때 무솔리니는 직접 지노 바탈리에게 이탈리아의 명예를 위해 우승하라고 '엄명'을 내리기도 함)

그래서 파시스트 정권에서 지노는 '교통 경찰관'의 임무도 선전용으로서 수행해야 했는데,

(* 지노 바탈리 자체는 파시스트 정권에 긍정적이지 않아서 1943년 '정치적' 이유로 체포 되기도 했어, 지노의 가치가 컸기 때문에 그냥 겁만 주고 무혐의 처리 했지만)


지노는 낮에는 경찰관으로서 일하면서,

밤에는 유대인들을 돕는 카톨릭 비밀결사 단체의 회원으로 활동하여, 

자전거 안장에 위조여권(당시 유대인들의 신분증에는 J라는 표시가 있었으므로 그들을 중립국으로 대피시키기 위해서는 위조여권이 필요했지)을 숨기는 방식으로,

유대인들에게 '생명의 여권'을 전달하였고,

무려 800여명의 유대인이 이러한 지노 바탈리의 선행으로 인해 목숨을 건질 수 있었어

* 그 도로를 지키던 군인들은 그저 유명한 사이클 선수였던 지노 바탈리가 단지 사이클 연습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이 위험한 임무는 발각되지 않고 계속 이루어질 수 있었지


이렇게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수많은 타인의 생명을 구한 지노 바탈리 이지만,

그는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자신의 선행을 비밀로 하였으며,

죽을떄까지 그 누구에게도(아내 또한 지노 바탈리가 그런 위험한 임무를 수행했던걸 평생 몰랐다고 해) 자신의 선행을 자랑하지 않고.

'왼손의 한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뭍어뒀지'


지노 바탈리는 2000년 5월 86세를 일기로 지병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눈을 감았는데,

그의 선행이 알려진 것은 2012년으로 이는 홀로코스트 기념관측의 유대인 피해자들의 증언을 조사하던 중 이 사이클 영웅의 비밀임무가 마침내 

세상에 밝혀지게 된 것이지

* 이후 홀로코스트 재단은 지노 바탈리에게 '열방의 의로운 이방인상'을 수여하고 그의 이름을 홀로코스트에서 유대인들을 도왔던 다른 의인들과 함께 기념관 벽면에 새겨 기념하였어


"좋은 것이란 어떤 일을 하는 것이지, 그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 지노 바탈리가 생전에 아내에게 자주했다는 말


"스포츠가 생명과 형제애를 배우는 학교가 아니라면, 그것은 의미가 없다." 

* 지노 바탈리는 가장 모범적인 스포츠이며 또한 연습벌레 이기도 했지만, 인간적인 면도 있어서 엄청난 연습량과 별도로 술과 담배는 평생 사랑했다고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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